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3일 "북한의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한 남북 실무회담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이 결정에 따라 9일 개회식에서 남북이 공동입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부적인 사항은 7일 방남하는 북한 선수단과 협의 후 결정될 예정이다.
패럴림픽 남북 공동 입장은 동하계를 통틀어 처음이다. 남북은 전체 49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공동입장한다.
공동 기수는 남녀북남이 될 가능성이 크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남남북녀로 남자 원윤종-여자 황충금이 기수를 맡았다. 하지만 패럴림픽에는 북한이 마유철, 김정현 등 2명의 남자 선수만 파견하면서 남녀북남으로 기수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