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이동국, 개막전부터 터졌다!

교체 투입 후 첫 슈팅으로 전북 승리 이끈 시즌 1호골

이동국은 새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자신의 첫 슈팅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호골로 장식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말 그대로 ‘원샷원킬’이다. 프로 21년차 이동국(전북)은 새 시즌 첫 슈팅을 결승골로 마무리했다.

전북 현대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개막전에서 후반 17분에 나온 이동국의 결승골과 후반 41분 한교원의 쐐기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이동국은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 이재성이 문전으로 가깝게 올린 공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첫 출전의 첫 슈팅을 1호골로 마무리했다. 이골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의 1호 골이다.


후반 41분에는 후방에서 올라온 패스를 이동국이 오른발로 절묘하게 떨군 것을 한교원이 달려들어 쐐기골까지 꽂았다. 프로21년차 이동국은 자신의 2018시즌 첫 경기부터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홈팀 전북은 팽팽한 균형을 깨는 이동국의 결승골 덕에 1만7188명의 관중 앞에서 새 시즌을 기분 좋은 승리로 시작했다. 원정팀 울산은 후반까지도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지만 이동국의 골을 막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로 개막전을 마쳤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K리그1)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울산은 모두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향한 분명한 의지를 알찬 보강으로 입증했다. 이로 인해 두 팀이 격돌하는 개막전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초반 분위기는 전북이 주도했다. 김신욱과 로페즈, 이재성의 기존 공격 라인에 아드리아노와 손준호까지 K리그 최강의 공격진이 구성된 만큼 계속해서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북이 초반 분위기를 골로 마무리하지 못하며 울산이 서서히 대등한 흐름을 되찾았다. 오르샤, 황일수의 좌우 날개가 전북 수비를 흔들었다.

안방에서 승리를 노린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더욱 공격에 박차를 가했고, 울산은 후반 11분 선발로 나선 신인 공격수 오세훈을 빼고 브라질 출신 외국인 공격수 주니오를 투입해 맞불을 놨다.

전북 역시 후반 16분 손준호, 아드리아노를 불러들이고 티아고, 이동국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 교체카드는 그대로 골로 이어졌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재성이 올린 공을 이동국이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치열했던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후반 41분에는 한교원의 쐐기골까지 만드는 도움으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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