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28일 로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 씨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 씨에 따르면 로타는 5년 전 모델 활동을 하고 있었던 대학생인 A 씨에게 먼저 연락을 해 촬영을 제안했다. 유명 작가에게 섭외가 와 기뻤다는 A 씨는 촬영이 시작되자 성추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A 씨는 로타가 자기 손가락을 물어보지 않겠느냐고 하고,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신체 접촉을 해 급히 현장을 빠져나왔다고 전했다. 로타는 이후 A 씨에게 '네가 너무 예뻐서 참을 수가 없었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A 씨는 당시 로타가 약속했던 어깨 위 사진뿐 아니라 전신 노출 사진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자신의 사진을 가진 게 두려워서 로타의 촬영 요구에 2번 더 응하고 모델 일을 그만두었다고 말했다.
이에 로타는 "촬영 중 모델의 동의를 구했었고 당시에 아무 문제제기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로타는 이른바 '미소녀', '로리타' 콘셉트로 유명한 작가다.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멍한 표정을 짓는 무해한 이미지의 '소녀'는 로타 사진의 시그니처다. 세일러복, 부르마 등 일본 여학생을 연상시키는 옷을 입히는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로타는 설리, 구하라, 도희, 스텔라, 우주소녀, 다이아 등 유명 연예인들과도 다수 작업을 해 왔다. 지난해에는 2015년 3월 로타와 화보 작업을 한 운동화 브랜드가 뒤늦게 논란이 돼 삭제하고 사과했고, 밴드 몽니는 팬들의 우려와 비판을 듣고 로타와 협업한 뮤직비디오를 아예 공개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CBS노컷뉴스 17. 5. 4. 몽니, 로타와 작업한 뮤직비디오 공개 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