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지던 날, 현대캐피탈은 우승 확정

3위 대한항공과 시즌 막판 치열한 2위 경쟁

대한항공에 패한 삼성화재는 '라이벌'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을 지켜보는 동시에 2위 자리로 승점 1점 차로 쫓기는 상황이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가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삼성화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6라운드에서 0-3(20-25 24-26 15-25)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21승12패(승점58)가 된 남자부 2위 삼성화재는 올 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희망이 사라졌다. 1위 현대캐피탈(승점69)와 격차가 11점이 유지되며 남은 3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 승점 이상의 격차가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3위 대한항공에 쫓겨 2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 동률에도 승점 1점을 앞서며 2위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22득점)와 곽승석(11득점), 정지석(12득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12득점), 박철우(10득점)의 분전에도 역부족이었다.

이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패하며 현대캐피탈은 앉아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015~2016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정규리그 우승이다.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 부임 이후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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