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부 생물교육전공 교수 A씨(53)를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제주대학교의 한 연구실에서 남녀 제자 2명의 신체 주요 부위 등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수는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신체 접촉에 대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일단 검찰로 사건이 넘어갔다"며 "어제 교무처장과 면담했고, 아직 이 부분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신문도 보고 미투 운동도 보고 있다. 미투가 나오기 전에 고소가 들어온 것"이라며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