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측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성희롱 의혹 글은 악의적인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24일 자정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곽도원을 가해자로 지목한 성희롱 고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예전에 연희단에 있었고 지금은 영화판에서 잘 나가는 'ㄱㄷㅇ'씨 잘 지내나요? 저랑 공연하던 7, 8년 전 일 기억나요?"라며 "갓 미성년자를 벗어난 여배우가 스트레칭 하는 데다 대놓고 '×× 하기 좋은 나이다'라고 하셨죠? 기억나시나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서 이름 초성을 나타낸 'ㄱㄷㅇ'을 배우 곽도원으로 추측하고 있다. 곽도원은 최근 상습 성폭력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이윤택 연출가의 연희단거리패 출신이다.
글쓴이는 "그때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사과하라고 말하니까 싫다고 며칠을 그 난리치셨죠"라며 "왜 사과해야 하는지도 전혀 이해 못하겠다고 하셨죠"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1시간여 만에 곧바로 삭제됐지만,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곽도원 측은, 글쓴이가 주장한 7, 8년 전 곽도원은 이미 연희단거리패를 나와 영화 촬영에 주력하던 때라고 반박했다. 곽도원의 프로필조차 제대로 모르면서 음해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소속사 측은 "이번 일처럼 터무니없는 음해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글쓴이를 알 수 없기에 법적 조치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