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진짜 스타는 한국 여자 컬링 선수들이다." (타임)
외신들도 '팀 킴'에 반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결승까지 진출한 한국 대표팀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고향 의성에서 시작된 스토리를 전하는 것은 물론 평창 최고 스타로 주저 없이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을 꼽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한국 여자 컬링은 어떻게 올림픽의 케이팝 스타가 됐나"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 여자 컬링의 돌풍에 대해 살펴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을 평창 최고 스타로 지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평창 올림픽 개막 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팀이다. 그런데 지금은 최고의 스타가 됐다. 케이팝 그룹처럼 팬을 몰고 다닌다"면서 "갈릭 걸스라는 애칭과 함께 올림픽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강릉컬링센터를 영웅의 무대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1997년 캐나다로 날아온 시골 체육교사(김경두 경북컬링협회 부회장)의 스토리와 함께 "한국 여자 컬링은 5명 중 4명이 어린 시절부터 친구로 자랐다"면서 선수들의 학창 시절도 돌아봤다.
타임도 마찬가지였다.
타임은 "린지 본(스키)과 아담 리폰(피겨)은 잊어라. 평창의 진짜 스타는 세계적인 인기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겸손한 한국 여자 컬링 선수들"이라면서 "우승을 위해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기에 슈퍼스타가 된 사실도 모른다"고 '팀 킴'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컬링이 유명해졌다는 사실 만으로 놀라운 일이다. 실제 한국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단 한 팀만 출전시켰다"면서 "그들은 한국 컬링의 영웅"이라고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