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겐 '꿈의 여행'으로 불리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과 어우러져 때로는 신나게 때로는 고독을 즐기며 낭만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종착역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사진=투어벨 제공)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종착역이자 시작점이기도 한 블라디보스토크 중앙역의 고풍스러운 외관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활약했던 C-56 잠수함. (사진=투어벨 제공) 블라디보스토크에 왔다면 C-56 잠수함 만큼은 꼭 경험해 보자. C-56 잠수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군함을 10대 이상 침몰시킨 구소련의 태평양 함대 잠수함이다. 전쟁이 끝난 후 잠수함은 1957년까지 훈련용 잠수함으로 사용되다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30번째 기념일부터 박물관으로 지정됐다. 선실, 기관실, 조타실, 어뢰실 등 잠수함 내부를 세심하게 볼 수 있다.
잠수함 바로 옆에는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절대 꺼지지 않는다는 '영원의 불꽃'이 자리하고 있다. 세계 2차대전 당시 참전했다가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곳이다.
우리가 흔히 보던 파리의 개선문과는 또 다른 형태의 개선문이 시선을 이끈다.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를 기리기 위한 '블라디보스토크 개선문'이 바로 그 주인공.
개선문에서 함께 접시를 밟아 한 번에 깨뜨리면 헤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으니 연인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면 재미삼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차량 통행이 금지돼 있어 걸어 다니며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은 아르바트 거리. (사진=투어벨 제공) 관광지만 둘러보는 것이 다소 아쉽다면 분위기를 바꿔 우리나라 신사동의 가로수 길처럼 핫플레이스가 즐비한 아르바트 거리로 발걸음을 재촉해보자. 차량 통행이 금지돼 있어 걸어 다니며 여유롭게 도시의 이모저모를 감상할 수 있다.
건물 사이사이 아르바트 거리 속 숨겨진 맛집과 카페, 공방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니 해 질 무렵 카페에서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편 투어벨이 가장 가까운 유럽인 블라디보스톡을 완전정복할 수 있는 2박3일과 3박4일 일정의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번 상품은 독수리전망대, 아르바트 거리, 우수리스크 등 블라디보스톡의 명소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노 옵션 상품으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투어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투어벨(www.tourbe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