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율이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실명을 언급하면서 '미투' 글을 써 조재현이라는 이름이 수면 위에 올랐다.
최율은 포털에서 조재현을 검색하면 나오는 프로필 화면을 캡처해 올린 후,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말은 못하지만 변태 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라는 글을 남겼다.
글 끝에는 자신이 겪은 성폭력을 고백한다는 의미의 'metoo'와 '미투'에 참여한 이들을 지지하고 함께한다는 의미의 'withyou'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하지만 최율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글을 삭제했고,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전환했다.
조재현 측은 공식입장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23일 CBS노컷뉴스에 "저희가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 아직 정리된 건 없다"고 밝혔다.
1989년 KBS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조재현은 영화·드라마·공연계를 두루 오가며 활동하는 배우다.
현재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에서 일반외과-흉부외과 더블보드를 맡은 고정훈 역으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