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성매매 스캔들' 옥스팜 2개월 운영 정지

아이티 정부가 자국에서의 성매매 비행이 드러난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에 대해 진상조사가 끝날 때까지 2개월간 운영을 잠정 중단시켰다고 AFP·AP 통신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티 정부는 "옥스팜은 직원들의 성 매수 비위 행위가 있던 당시 관련 정보를 우리에게 알리지 않는 중대 실수를 저질렀다"며 "범죄로 비난받을 이런 행위는 우리 국민의 존엄을 심각히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옥스팜은 20만 명 이상이 사망한 아이티 강진 발생 이듬해인 2011년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던 아이티 사무소장 등 직원들의 성 매수 사실이 드러나 거센 비난에 직면해 있다.

이는 한 아이티 여성이 최근 더 타임스에 당시 16살 때 61세였던 전 옥스팜 아이티 사무소장과 성관계를 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으며, 성 매수를 옥스팜 직원 4명은 해고됐고 아이티 사무소장 등 3명은 자진 사퇴했다.

지난 19일엔 성 매수를 한 옥스팜 직원 7명 중 3명이 목격자들을 위협했다는 내용이 담긴 옥스팜의 내부 보고서가 뒤늦게 공개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2011년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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