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부흥고)은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39초85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임효준(한국체대)과 나란히 준결승에서 1, 2위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우다징(중국), 사무엘 지라르(캐나다). 특히 우다징은 준준결승에서 세계신기록(39초800)을 갈아치우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결국 안방에서도 남자 500m 금메달은 나오지 않았다. 초반부터 치고 나간 우다징을 황대헌과 임효준 모두 따라잡지 못했다. 우다징은 39초584의 세계신기록을 다시 세웠다.
황대헌이 은메달로 대회 첫 메달을 수확했고,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은 39초919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2006 토리노 대회는 안현수가 동메달, 2010 밴쿠버 대회는 성시백이 은메달로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만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해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4 소치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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