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을 분천역, 도담상봉은 겨울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다. 단양 도담상봉은 단양팔경의 하나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세 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조선왕조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이곳 중앙봉에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서 경치를 구경하고 풍월을 읊었다고 전해지며, 그의 호가 삼봉이 된 것도 바로 이 도담삼봉에서 연유한 것이라 한다.
산타마을 분천역은 비록 크기는 작지만, 역 전체가 크리스마스 테마로 꾸며져 사계절 내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역 주변으로는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산타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으며 이곳에선 루돌프 대신 당나귀가 끄는 산타 마차를 탈 수 있다.
대호를 연상시키는 줄무늬로 치장한 기관차가 끄는 백두대간 협곡열차는 이름 그대로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인 백두대간 협곡 사이를 힘차게 달린다.
차창 밖으로 파노라마처럼 장엄한 자연의 대서사시가, 순백의 계절이 스쳐간다. 특히 분천역에서 동백산역까지는 겨울 눈꽃열차의 하이라이트 구간으로 눈 덮인 백두대간의 풍경이 어느곳보다도 아름답다.
우리나라 겨울을 가장 잘 나타내는 강원도. 강원도 태백의 추전역은 해발 855m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기차역이다.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의 시작점으로 철암역-승부역-양원역-분천역 구간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복고풍의 붉은색 객차 안에는 목탄 난로와 선풍기, 딱딱한 좌석이 있어 1960-70년대 서민 열차의 대명사였던 비둘기호의 추억을 선사한다.
기차여행의 낭만을 충분히 즐겼다면, 백암 온천의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하회마을은 마을 전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마을로 국보, 보물, 중요민속자료 등으로 지정된 다양한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풍산 류씨 동성 촌락이며 그 터전은 낙동강의 넓은 강류가 마을 전체를 동, 남, 서 세 방향으로 감싸는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또한 영국 여왕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하회마을과 봉정사에 들러 더욱 유명해지기도 했다.
취재협조=웹투어(www.web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