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는 오는 25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에 오르게 된 소감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엑소 멤버들은 21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폐회식에서 공연하게 돼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리더 수호는 "'88올림픽' 때 존재한(태어난) 멤버가 한 명도 없다. 그런 우리가 폐회식에서 공연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끝나고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현은 "출연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연말 시상식보다 준비를 더 많이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만큼 부담감을 가지고 연습에 임했고,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호는 "그 소식을 듣고 매니저 분을 통해 사인 CD를 전해드렸다"며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경기하고 돌아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찬열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엑소의 노래를 묻는 말에 "'파워(POWER)'를 추천한다"며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자는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들으면 힘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찬열은 "어머님의 성함이 '이영미'다. 컬링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계속 '영미'라고 하는데 엄마 생각이 나서 연락을 많이 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수호는 가장 만나고 싶은 선수를 묻자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을 언급했다.
그는 '아이언맨'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저와 통하는 게 있는 것 같다"며 "인터뷰도 다 찾아봤는데 올림픽에 대한 간절한 꿈이 있으셨던 것 같더라. 배울 만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