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56대 총학생회 '선'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 교수의 교수직 해임과 서울예대에서의 퇴출,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 사과를 총장과 대학본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관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더는 피해가 없도록 빠른 후속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추행 등 강압적 일들에 대한 조사와 진상 규명에 학생회는 총력을 다할 것이며, 이 같은 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더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미투 선언을 하신 모든 분들이 변화를 위해 어렵게 용기를 내 주셨다. 이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함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극단 목화를 이끌고 있는 연출 오태석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연극인들의 폭로 글이 지난주부터 있었으나, 오 씨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현재 잠적한 상태이다.
극단 목화 측도 오 씨와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 : 오태석, 민간극장 직원도 성추행…피해자 무마 시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