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업그레이드 틴크러시"
위키미키는 지난해 8월 가요계에 첫 발을 뗀 신인그룹이다. 이들은 10대를 뜻하는 틴(teen)과 반하다는 뜻의 크러시 온(crush on)을 결합한 신조어인 '틴크러시'를 팀 콘셉트이자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들은 콘셉트의 걸맞은 퓨쳐 힙합 장르의 데뷔곡 '아이 돈 라이크 걸프렌드(I don't like Grilfriend)'로 활동하며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고, 한 케이블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잠재력을 보여줬다.
신보 타이틀곡 '라 라 라'는 다이내믹한 드럼리듬과 반복되는 후렴구가 돋보이는 걸스 힙합 장르로, 좋아하는 이성에게 솔직하게 다가가서 거침없이 고백하는 10대의 당당한 사랑방식을 노래한 곡이다.
김도연은 "'그러니까 우리 만날까?'처럼 당당하고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위키미키의 '틴크러시' 매력이 제대로 뿜어져 나오는 곡이기도 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둘, "데뷔 활동 성적 넘나
이와 관련한 물음에 김도연은 "이번에도 앨범이 '완판' 되길 기대한다"며 미소 지었다. 자신감의 원천은 노력이다. 김도연은 위키미키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대학 진학까지 미뤘다. 그는 "3개월간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급하게 컴백하지 않았다"며 "그만큼 이번 활동은 자신있다"고 했다.
세이는 "데뷔 활동 당시 무대를 모니터링하며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했다. 맴버간 호흡이 더 끈끈해진 만큼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셋, '아이오아이 출신' 꼬리표 뗄까
하지만, 때때로 특정 멤버에게 관심이 과도하게 쏠리는 것은 팀이 성장하는 데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위키미키는 이번 활동을 통해 '김도연-최유정 그룹'이라는 꼬리표를 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날 쇼케이스 말미, 지수연은 "이번 활동 목표는 위키미키라는 팀을 더 많은 대중분들께 알리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세이는 "데뷔 앨범이 ‘맛보기'였다면, 두 번째 미니앨범 '럭키'는 위키미키라는 팀이 이런 맛이라는걸 알리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거들었다.
엘리는 "컴백 전 리얼리티를 촬영하며 얻은 게 많다. 덕분에 팀웍을 더 단단하게 다졌으니 기대해달라"고, 루시는 "올해 성인이 된 멤버들이 많다. 비주얼 뿐만 아니라 마음가짐도 한 단계 성장했다. 위키미키의 또 다른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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