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에 따르면, 초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금이나 석유로 교환이 가능한 가상화폐인 ‘페트로’를 발행하기로 했다.
1페트로 가격은 원유 1배럴에 해당하는 60달러(USD)이고 외국 주요통화로만 구매할 수 있으며 1억 페트로를 발행할 예정이다.남미의 베네수엘라 정부가 20일(현지시간) 가상통화 ‘페트로’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페트로 투자자들은 세계 최대인 베네수엘라 석유로 지급을 보장하는 가상화폐를 갖게 되지만 베네수엘라 석유에 대한 직접 소유권은 없다.
베네수엘라는 계속된 경제난으로 인플레이션이 2600%에 이르는 등 사실상 국가부도 상태이다.
석유라는 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패와 정치적 혼란 등이 국가를 부도상태로 빠뜨린 것이다.
미국과 유럽은 비민주적인 마두로 정권에 제재를 부과하는 등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파타난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은 페트로 발행이 제재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미정부는 마두로 정권에 금융제재를 가해 미국에 사업장이 기업들은 베네수엘라 신규 국채를 매입할 수 없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