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소기업 금융권 지원자금 9.9% 증가

제조업 5% 감소 대신 비제조업 15.5% 증가 대조

(사진=한국은행 충북본부 제공)
지난해 충북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권 지원 자금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금융기관이 취급한 중소기업 대출금은 8,55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9% 증가했다.

수혜 업체도 1,507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가 늘었고, 대출건수도 2,642건으로 15.2%나 증가했다.


지원대상 업체별로는 혁신기업이 418억 원으로 전체의 24.0%를 차지했고, 지역특화산업 영위기업 364억 원(21.0%), 창업기업 314억 원(18.1%) 등 순이었다.

특히 전체 8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대출은 5% 줄어든 대신 농림어업에 대한 지원액이 57억 원 이상 늘어 비제조업 대출을 15.5%나 끌어올렸다.

대출 규모별로는 20억 원 이상 대출기업은 65곳으로 전체 5.7%를 차지해 1년 전보다 1.4%p 하락했고, 업체당 평균대출금은 5억 7,000만 원으로 3,000만 원 감소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금융기관 취급 중소기업 대출금이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홍보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며 "자금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비용 절감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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