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건너다니던 협곡이라는 뜻의 호도협은 옥룡설산과 하바설산 사이에 약 16㎞가량 이어진 협곡이다. 인류 최초의 교역로인 실크로드보다 더 오래된 옛길인 차마고도의 일부로, 세계 3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차마객잔에서 중도객잔까지 이어지는 미니 트레킹 코스는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돼 관광객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중국 서쪽 지역 상업무역교류의 중심이었던 대리고성은 송나라 때 대리국이 도읍지로 쌓은 성이다. 성벽은 높이 8m, 두께 7m였으나 현재는 성벽 일부와 남문·북문의 흔적만이 남아있다. 마을에는 기념품, 대리석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으며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엔 음식점과 다양한 술집들이 문을 연다.
해발 5,596m 13개 봉우리의 산에 눈이 쌓인 모습이 마치 은빛 용이 누워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옥룡설산이라고 불린다. 운남성에서는 매리설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으로 다양한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옥룡빙천코스와 운삼평코스, 모우평코스 등 총 세 군데에서 케이블카가 운영된다.
나시언어로 '높은 봉우리 아래에 위치한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수허구전은 옛 모습 그대로 완벽하게 보존돼 있어 여강의 옛 정취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금은 각종 노점상과 기념품 상점, 레스토랑과 객잔들이 줄지어 있으며 공연이나 행사가 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