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줄이기 '총력'

신호위반과 과속 등 불법행위 무관용 원칙 단속

부산경찰청. (사진=자료사진)
새학기를 앞두고 부산경찰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개학철 특별 교통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개학철인 3월부터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3년 평균 1월과 2월 각각 3건이던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3월들어 4.7건으로 증가하고 5월에는 6.3건으로 1년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하교 시간인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개학을 앞두고 단계별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열흘 동안 경찰서 홈페이지와 SNS, 전광판, 아파트 게시판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홍보 활동을 벌인다.

교육시설 운영자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경찰서장의 서한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 2개월 동안 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경찰서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 정비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등·하교시간 대 어린이보호구역에 경력을 집중 투입해 어린이 보호와 교통 안전 활동을 벌인다.

캠코더 등 이동식 단속장비를 통해 신호위반이나 과속 등에 법규위반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두고 집중 단속한다.

각 기초단체와 협의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차단속 카메라 확대 설치와 주·정차 위반에 대한 합동 단속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등·하교시 협력단체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아동지킴이 등 관계기관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기로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스쿨존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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