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도전' 봅슬레이 2인승, 1차 시기 마지막 출발

30개 출전팀 가운데 불리한 트랙 상태 극복이 관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금메달을 노리는 원윤종-서영우 조는 1차 시기 순서가 가장 늦게 출발하게 되며 불리한 경쟁이 예고됐다.(사진=노컷뉴스)
스켈레톤에 이어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이 초반부터 고비를 만났다.

원윤종(강원도청)-서영우(경기BS연맹)은 18일 오후 8시 5분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1차 시기를 시작한다.

봅슬레이 2인승은 남자 스켈레톤과 함께 썰매 대표팀이 금메달을 기대하는 전략 종목이다. 원윤종-서영우는 올 시즌 월드컵 출전도 일찌감치 포기한 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준비했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

하지만 예상 못 한 난관을 1차 시기부터 만났다. 30개 팀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주행을 나서게 돼 기록 경쟁이 불리해졌다.

썰매 종목은 1차 시기 주행이 끝난 뒤 2차 시기 출발 순서는 1위부터 20위까지는 순위의 역순으로, 21위부터는 성적순으로 주행한다. 윤성빈도 1차 시기를 6번째로 출발하며 상대적으로 유리한 트랙 컨디션을 활용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원윤종-서영우는 1차 시기를 가장 늦게 타는 만큼 상대적으로 트랙 컨디션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 원윤종-서영우 조와 달리 올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남자 봅슬레이 2인승 상위 랭커는 모두 최상의 트랙 컨디션에서 주행한다.


랭킹 1위인 캐나다의 저스틴 크립스-알렉산더 코파츠 조, 2위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 조는 각각 6번째와 7번째 순서로 1차 시기를 소화한다. 세계랭킹 3위인 크리스토퍼 스프링-라셀레스 브라운(캐나다) 조도 8번째 순서다.

이들과 싸워야 하는 원윤종-서영우의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 시즌 월드컵에 3차 대회 이후 출전하지 않아 세계랭킹이 21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1차 시기에 이어 2차 시기는 오후 9시 40분에 열린다. 메달은 19일 열릴 3, 4차 시기까지 기록을 모두 더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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