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황제의 자리를 꿈꾸는 윤성빈이 설 연휴 첫날 금빛 질주를 향해 시동을 건다.
윤성빈은 15일 오전 10시부터 강원도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한다.
'아이언맨 헬멧'을 쓰는 윤성빈은 이날 두 차례 주행을 펼친다. 최종 결과는 설날에 나온다. 16일에도 두 차례 주행을 펼쳐 4번의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따진다.
윤성빈은 2017-2018시즌 월드컵 랭킹 1위다. 스켈레톤의 황제로 불리는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가 8년동안 지켜온 세계 1위의 자리를 빼앗은 선수가 바로 윤성빈이다.
두쿠르스가 황제라면 윤성빈은 '스켈레톤 천재'로 불린다.
역대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이변이 없는한 윤성빈이 한국 동계올림픽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관건은 메달 색깔이다.
한편,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후 9시10분 강릉 하키센터에서 체코를 상대로 올림픽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이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오후 10시부터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10000m 종목에 출전한다.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렴대옥-김주식 조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출전해 한국의 은반 위에서 마지막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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