렴대옥-김주식은 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79점, 예술점수(PCS) 30.61점을 더한 총점 69.40점을 기록했다.
이날 점수는 자신들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65.25점)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렴대옥-김주식은 2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11위에 올라 상위 16개 팀에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 자격을 확보했다.
3번째 그룹의 마지막 4번째로 은반에 들어선 렴대옥-김주식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북한 응원단은 경기장을 찾아 열렬한 환호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국 관중 역시 응원에 힘을 보탰다.
렴대옥은 "첫 번째 올림픽에서 다른 국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믹스트존에는 100여 명에 달하는 내·외신 취재진이 몰려 렴대옥과 김주식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하지만 렴대옥-김주식은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말만 남기고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채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규은아,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다시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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