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이윤택 “반성, 근신하겠다”

내달 1일 예정 공연부터 연출 전면 취소

(사진=자료사진)
문학계 원로인 시인 고은에 이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연극계 대표 연출가 이윤택(67)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인정한 것이다.


연희단거리패 측은 14일 "이윤택 연출가가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근신하겠다고 했다"면서 "일단 3월 1일에 공연 예정된 노숙의 시 공연부터 연출을 모두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새벽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젊은 연출가 김수희(극단 미인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투'(#Metoo, 나도 말한다) 운동에 동참하는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부터 이윤택 연출의 성추행 의혹이 일었다.

김수희 대표는 10여 년 전에 연극 ‘오구’ 지방공연에서 연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오구’는 이윤택 연출의 대표작품이다. (관련 기사 : 연극계 대표 연출가 이윤택도 성추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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