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연방 내부의 고위급 조직은 조만간 런던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4월 92세가 되는 여왕의 사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회의는 아노테 통 전 키리바시대통령이 주재하며 나머지 참석자들은 영국연방의 전직 장관들이다.
회의결과는 오는 4월 열리는 영국연방 정상회의(CHOGM)에 보고되고 엘리자베스여왕이 참석하는 마지막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BBC는 왕위와 달리 영연방의 지도자직이 세습되지 않기 때문에 여왕이 사망하더라도 찰스 왕세자가 자동적으로 영연방수장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연방 지도자직은 영연방을 이루고 있는 53개국 중 15개국에서 국가 수반이 되는 것으로 여왕의 아들에게 자동적으로 넘어가는 세습되는 지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그러나 찰스 왕세자가 영연방의 후계자가 되는 것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위급 관료들을 전세계에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