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봄 의류 안팔려 '울상'

매장마다 봄 신상품 즐비한데 한파 영향 매출 부진

광주지역 백화점업계의 의류 부문 매출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고 있는 한파의 영향으로 봄 의류가 팔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오후 광주의 한 백화점 식품매장과 선물코너.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사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반해 코트와 스웨터 등 두툼한 겨울옷이 들어가고 화사한 봄 신상품이 즐비한 여성의류와 남성의류 매장은 한산하기만 했다.


또다른 백화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의류 매장이 산뜻한 봄 상품으로 채워졌지만 고객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처럼 백화점 전체 연매출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의류 부문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다.

광주신세계의 경우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매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여성과 남성, 스포츠와 골프 등 의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2017년 1월 10일 ~ 1월 23일과 비교, 설 D-day기준)에 비해 최대 15% 안팎의 감소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1일까지 의류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여성 -15%, 남성 -23% 등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이 봄 옷을 구입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화점업계는 한파가 한풀 꺽이면 봄 상품 판촉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계속되는 추위로 인해 고객들이 백화점 쇼핑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고 아직 봄 옷을 구입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해 구매를 미루면서 의류 매출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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