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출전을 앞둔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정승환과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서보라미가 암사 재활원의 장애아동에 카메라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승환과 서보라미는 지난해 12월 조세현 작가의 입양문화 인식 개선과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기념하는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에 모델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카메라를 마련한 이들은 조세현 작가에게 '희망 프레임'이라는 사진 수업을 받는 암사 재활원 학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줬다. 다만 평창 동계패럴림픽 준비로 직접 전달하지 못하고 조세현 작가가 대신 전달했다.
정승환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항상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기에 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듯 또 나눔의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보라미도 "우리를 시작해서 다른 선수들도 함께 베풀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장애인은 늘 도움만 받는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인식개선의 계기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