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추행 조사단, 현직 부장검사 긴급체포

檢 "현직 검사 긴급체포는 이례적"

(사진=자료사진)
성추행 의혹을 받는 현직 부장검사가 검찰 성추행 조사단에 긴급체포됐다. 지난달 31일 조사단 출범 이후 첫 성추행 적발 사례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이날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A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했다.

조사단 관계자가 "현직 검사를 긴급체포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는 일"이라고 밝힌 만큼 A 부장검사의 경우 사안의 중대성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단은 지난주부터 검사들의 성추행 피해 사례를 이메일 등을 통해 접수받았다. 이 과정에서 A 부장검사의 비위 행위가 드러나 조사단은 이날 그를 전격 체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조사단은 내부 의혹 비리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팀까지 별도로 만드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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