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간부회의에서 지난 번 경주 지진 이후 시스템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긴급재난문자 발송이 지연되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이같이 지시했다.
지난 11일 오전 5시 3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긴급재난문자는 지진 관측 이후 7분 정도 지난 뒤인 오전 5시 10분쯤 발송됐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기상청 지진통보시스템과 행안부의 문자송출서비스를 자동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방화벽이 작동해 문자가 자동으로 발송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