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중계 시청률, 이틀 연속 웃은 KBS

13.6%로 1위… SBS 11.7% MBC 10.6%

지난 10일 지상파 3사에서 방송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중계에서 KBS가 13.6%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KBS 중계화면 캡처)
KBS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청률 경쟁에서 9일, 10일 이틀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집계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22분부터 오후 9시 56분까지 방송된 KBS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기는 평창' 시청률은 13.6%(전국 가구 기준)였다.

이날 오후 6시 1분부터 9시 50분까지 방송된 SBS '평창 2018'은 11.7%를, 같은 날 오후 6시 20분부터 11시 25분까지 방송된 MBC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10.6%를 각각 기록했다.

10일은 동계올림픽의 꽃이라고 불리는 쇼트트랙 경기가 있던 날이었다. 지상파 3사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여자 500m 경계를 중계했다.


KBS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금메달 3관왕을 차지한 진선유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 2관왕을 거머쥔 이정수 등 선수 출신 해설위원을 기용했다.

MBC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계주 금메달리스트이자 과거 SBS ESPN 등에서 해설위원을 했던 안상미와 허일후 캐스터의 조합을 선보였다.

SBS는 2006년부터 SBS 쇼트트랙 해설위원을 꾸준히 맡아 온 전이경과 배기완 캐스터가 호흡을 맞췄다. 전이경은 1990년대 각종 세계선수권 대회 1위를 휩쓸고 나가노 동계올림픽 계주 금메달 2관왕을 차지한 선수 출신이다.

KBS는 하루 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계에서도 23%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상파 3사 중 가장 선두였다.

지난 9일 개막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25일까지 강릉~평창~정선 일대에서 열린다. 오늘(11일)은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 루지 남자 싱글 런,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 등의 경기가 펼쳐진다.

11일 오후 2시 현재, 한국은 금메달 1개로 전체 3위를 기록 중이다. 임태준은 10일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승에서 1위를 해 첫 금메달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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