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4월 19일까지 이반 나바로의 야외프로젝트
이번에 개최되는 야외프로젝트는 2014년 뉴욕 메디슨스퀘어파크를 시작으로 텍사스 노스파크 센터, 중국 잉촨현대미술관 그리고, 부산시립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국제 순회 전이다.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는 1972년 칠레, 산티아고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우쿠스토 피노체트의 독재 하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피노체트는 17년 동안 무자비하게 칠레를 통치하고 탄압한 악명 높은 인물이다.
피노체트는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통금을 시행하고 전력을 차단하는 정책을 폈다.
그가 빛으로 대중을 제압했던 기억을 모티브로 작가는 설치작품을 제작했다.
이반 나바로의 설치 작품
이반 나바로는 미국에서 이민자들의 자유를 논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노래였던 우디 거스리(Woody Guthrie)의 1940년 포크송에서 작품의 제목을 가져왔다.
타워는 관람자의 머리 위에 위치해, 그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각각의 작품 안에 내포된 의미를 탐구할 수 있게 고안됐다.
이번 작품은 이민을 둘러싼 정치적, 개인적 경험을 언어화하는 통로로 제시하고 있다.
한 타워의 내부는 ‘나’ 그리고, ‘우리’를, 다른 타워는 네온 빛으로 이루어진 사다리의 이미지가 무한 반복된다.
이반 나바로는 칠레의 잔인한 피노체트 정권 동안 어린 시절 가졌던 기억, 그리고 미국에서의 경험을 통한 자유의 반영을 작품에 담고 있다.
그의 작업은 민주주의와 사회구조 및 언어가 어떻게 자유와 억압을 조성하는지에 관한 문제에 이의를 제기한다.
제목
‘This land was made for you and me(이 땅은 당신과 날 위해 만들어졌다)’는 문구를 반복하는 우디 거스리의 노래처럼, 이반 나바로의 소망은 외국에서 태어난 이들이 이 나라에서 어떠한 편견이나 차별에서 자유로운 권리를 발언하고 있다.
이 작품은 2014년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공원에 전시되며 첫 선을 보였다.
이후 2016년 Yinchuan Biennale에 전시됐고, 2017년 중국 잉촨 현대미술관(Yinchuan-MOCA)에 설치돼 관객을 맞은 후 부산으로 옮겨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