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 박사 강연, 유현준 교수 식사권 얼마? 케이옥션 자선경매

케이옥션, 올해 첫 자선경매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동시 개최

케이옥션이 올해 첫 자선경매와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자선경매는 유명인사와의 강연권 및 식사권,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 각종 서비스 이용권, 호텔 숙박권 등 123가지 다양한 아이템이 경매에 오른다.

또 같은 기간에 진행되는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는 근현대 미술품과 고미술품 123점을 선보여 새 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자선경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회 저명인사들의 재능기부로 성사된 코칭 및 식사권, 강연권이다. 앞서 지난 2015년 어느 자선단체의 기부금 조성을 위해 케이옥션이 진행한 경매에 혜민스님과의 식사권이 올라 1000만원에 낙찰되며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올해는 '과학콘서트'의 저자이자 '알쓸신잡'에 출연해 화제가 된 정재승 박사는(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의 1시간 강의와 30분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아이템이 100만원 경매를 시작한다.

역시 '알쓸신잡2'에 출연한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이자 유현준 건축사사무소 대표와의 6인 식사권도 40만원 경매에 오른다. 유 대표는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 사무소에서 일했으며, 2017년 한국건축문화대상과 서울시 건축상 등을 수상했다.


이 외에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소통 방법에 대해 강연을 해줄 페이스북 코리아 글로벌세일즈 담당 최호준 이사의 강연권은 10만원, 경영승계, 이사회 구성, 임원 자문 및 채용 등 솔루션과 노하우를 알려줄 이곤젠더 김유진 대표와의 식사권은 25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최근 미국 빌보드 '핫 100'에 10주 연속 머무르는 대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앨범은 1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135만원 상당의 서울-홍콩 왕복항공권 2매가 역시 1만원에 경매에 오르며, 172만원 상당의 보성컨트리 클럽 이용권도 3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파크하얏트 부산의 숙박권과 조식권은 10만원에 경매를 시작하고, 250만원 상당의 호텔프리마 로얄 스위트룸 1박 이용권은 20만원에 경매에 오른다.

또 요시오카 도쿠진이 디자인한 110만원 상당의 모로소 문 체어는 30만원에 경매를 시작하고, 뉴욕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유나양의 스웻 셔츠와 슬립온 슈즈는 각각 7만원, 150만원 상당의 유나양 상품권은 30만원에 선보인다.

작가 정상화, 김창열이 직접 기증한 작품이 시장 거래가의 약 40%선에서 경매를 시작하고, 전 문화재청장이자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유홍준이 기증한 작품 <매화유정·장경호>도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이밖에 정상화의 작품 < 무제 017-3-6>는 추정가 3000~4000만원, 경매 시작가는 1000만원이며, 김창열의 작품 <물방울 SH201602>도 추정가 3000~4000만원, 경매는 1000만원에 시작한다. 배우 구혜선의 작품 <1st Dark Yellow>도 추정가 300~600만원, 시작가 200만원으로 경매에 오른다.

자선경매로 조성된 기부금은 한국메세나협회에 기증, 다양한 협업과 문화사업을 통해 미술계의 발전과 더 나아가 한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자선경매와 동시에 진행되는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는 123점, 약 10억원어치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최고가 작품은 박서보의 2009년 작 <묘법 No.090831>으로 추정가는 1억6000만~2억3000만원이며 경매는 1억5000만원에 시작한다. 박서보는 단색화 열풍과 함께 해외 유수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정상화와 더불어 밀리언 달러 작가군에 이름을 올렸다.

'물의 화가'로 알려진 안영일의 작품도 출품된다. 안영일은 최근까지 미국의 롱비치 뮤지엄에서 전시를 개최했고, 2017년에는 LA카운티미술관(LACMA: LA County Museum of Art)에서 한인작가로는 최초로 초대전을 열기도 했다. 이번 작품은 대표적인 물 시리즈 작품으로 태양빛 아래 펼쳐지는 수많은 물의 빛과 영감을 캔버스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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