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제2의 '사랑의 배터리'를 위하여

가수 홍진영이 7일 오후 서울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싱글 '잘가라'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자신의 최대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를 만든 조영수 작곡가와 다시 만났다. 아이유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타브라' 등의 가사를 쓴 스타 작사가 김이나의 지원사격도 받았다.

"노래를 들었을 때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홍진영은 7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언론 쇼케이스에서 신곡의 무대를 최초 공개한 뒤 이 같이 말했다.


가수 홍진영이 7일 오후 서울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싱글 '잘가라'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홍진영이 강한 자신감을 보인 신곡의 제목은 '잘가라'로, 조영수 작곡가와 김이나 작사가가 각각 멜로디와 노랫말을 쓴 신나는 분위기의 레트로풍 곡이다.

곡에 대해 홍진영은 "기존 발표곡 '사랑의 배터리'와 '산다는 건'의 '엑기스'를 모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쇼케이스의 사회를 맡은 김이나 작사가는 "'사랑의 배터리'의 신남과 '산다는 건'의 처연한 느낌이 결합됐다"고 거들었다.

2007년 4인조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한 홍진영은 2009년 '사랑의 배터리'를 선보이며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산다는 건', '엄지척', '사랑한다 안한다' 등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을 발표해 꾸준히 활동했다.

가수 홍진영이 7일 오후 서울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싱글 '잘가라'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홍진영은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데뷔 10년차인데 연차에 비해 곡 수가 적은 편"이라며 "'사랑의 배터리'를 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어 매번 곡을 낼 때마다 생각을 깊게 많이 한다"고 털어왔다.

그러면서 그는 "신곡 '잘가라'를 작업하면서 타깃을 더 넓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곡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홍진영은 이날 자신이 작곡하고 방송인 강호동이 부른 신곡 '복을 발로 차버렸어'가 설 연휴 기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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