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사이버공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정부기관 등을 사칭해 악성코드를 퍼뜨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라는 제목의 이메일이 탐지되고 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홍보이벤트를 사칭한 해킹 이메일도 발견됐다.
과기정통부는 동계올림픽 개최 등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한 해킹 이메일이나 스미싱 메시지 유포 등 공격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KISA는 사이버위협을 발견하는 즉시 악성코드 유포를 차단하고 백신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유도하는 등 이용자 피해 방지를 위해 통신사업자, 백신업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동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또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주요 홈페이지 등에 대해서도 악성코드 유포 여부, 디도스 공격, 위·변조, 접속 상태 등 사이버위협 징후를 24시간 모니터링하여 사이버공격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피해 예방을 위해 ▲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열람 금지 ▲ 백신 설치 및 소프트웨어 보안업데이트 ▲ 주요 자료 백업 등 주기적인 정보보호 조치를 하도록 개인과 기업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