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출사표 박민식,블록체인 시티 만든다

신개념 B-코인 소개, 시민 공감대 이끌지는 의문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낸 박민식 전 의원이 첫 공약 발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부산 CBS)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예비 후보에 출사표를 낸 박민식 전 의원이 첫 공약 발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그는 블록체인을 도시 경영에 접목하겠다고 밝혔는데 시도는 신선했지만,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지는 의문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박 전 의원은 5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부산을 '블록체인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B-코인을 도입해 금융, 관광, 행정, 일자리 등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블록체인 기술은 신기루가 아니고 부산의 미래를 결정지을 거대한 파도"라면서 "B-코인을 발행하면 초 도시 화폐 기능을 하게 돼 부산의 금융 관광을 이끌고, 시민 공무원, 일자리 미스매치, 자원봉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블록체인 시티를 위한 민·관·학 혁신 특별팀을 꾸려 인수위 역할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또 박 전 의원은 행정과 공식사회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기존 수직적 행정 조직을 수평적으로 바꾸고 의사결정에 시민들의 참여를 넓히기 위해 시민 공무원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 내부를 향해 경선 도입을 주장하며 날을 세워온 박 전 의원이 이제 색다른 공약으로 다른 후보와 차별화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최첨단 개념인 '블록체인'을 도시에 접목하는 신선한 방식으로 첫 공약을 제시했지만, 아직 시민들이 블록체인에 대한 공감대가 낮고 비트코인 광풍으로 인한 부정적인 시각도 많아 얼마나 공감을 얻을지는 의문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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