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현재 1100도로와 5.16도로를 비롯해 비자림로와 제1산록도로, 첨단로 구간 일부가 결빙돼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 외에도 남조로와 서성로, 애조로와 일주도로 등 대부분의 도로가 결빙돼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운행할 수 있다.
제주시내 도로도 얼어붙어 차량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 아라동에 37.6㎝의 눈이 쌓였고, 성산 8.4㎝, 제주 6.1㎝, 서귀포 2㎝의 적설량을 기록 중이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많은 눈이 내려 제주 전역 도로가 결빙됐다”며 대중교통 이용과 체인 부착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오는 7일 아침까지 산지에 최대 40㎝, 전 지역에 최대 7㎝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시설물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제주 전해상(남부연안바다, 남동연안바다 제외)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소형 선박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다만 부산과 여수 등을 잇는 대형 선박은 현재 정상 운항 중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50여건의 폭설 사고(교통ᐧ고립ᐧ낙상ᐧ화재 등)로 90여명이 다치거나 구조됐다.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린이와 노약자의 외출을 자제하고, 집 주변 빙판 길에
모래와 염화칼슘 등을 뿌려 미끄럼 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손가락과 발가락, 귓바퀴, 코끝 등 신체 말단부위의 감각이 없거나 창백해지는 경우 동상을 조심하고, 심한 한기와 기억상실, 방향감각 상실 등 저체온 증세를 보일 경우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