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은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 공동 12위에 올랐다.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PGA투어에 출전한 안병훈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빌 하스(미국)에 4타 뒤진 공동 1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12위에는 지난 시즌 PGA투어 상금왕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재미교포 존 허(28) 등이 자리했다.
안병훈은 13번 홀(파5)까지 버디만 3개를 잡고 순항했다. 14번 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러프에 빠져 대회 첫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15번 홀(파5)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했다.
안병훈과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31)이 2언더파 69타 공동 29위로 비교적 상위권에 자리했다.
최경주(48)는 공동 83위(1오버파 72타), 김민휘(26)는 공동 95위(2오버파 73타)로 주춤했다. 김시우(23)와 배상문(32)은 나란히 3오버파 74타 공동 108위에 그쳤다.
한편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선두에 오른 빌 하스를 리키 파울러와 빌리 호셸 등이 1타 차로 추격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