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 닦달하는 물가당국…외국계는 줄줄이 가격인상

(사진=자료사진)
연초부터 외국계 식음료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에 나서 생활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코카콜라는 1일부터 17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했다. 주요 품목별 인상률은 코카콜라 250ml 캔 5.1%, 500ml 페트 3.5%, 1.5L 페트 4.5% 등이다. 코카콜라는 "원가 부담이 계속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스트업체 이삭토스트는 12일부터 제품 가격을 최대 10.3% 올리기로 했고 봉구스밥버거도 올해들어 봉구킹밥버거를 39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리는 등 밥버거와 컵밥 제품 가격을 올렸으며 써브웨이(샌드위치)도 1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8.6% 인상했다.

커피빈코리아도 1일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 음료 가격을 평균 6% 올렸고 KFC는 24개 제품 가격을 5.9% 인상했다. 이 회사는 6개월 전에도 가격을 평균 6.8%인상했다.

주로 외국계 식음료업체들이 가격인상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최저임금이 16.4% 인상된데 따라 임금비 부담이 가중된 원인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정부가 국내업체들에 대해서는 특별물가조사를 실시하며 가격인상을 강력 억제하고 있지만, 외국업체들에 대해서는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어 국내업체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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