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막는다'…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출범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현판식.
강원 영동지역에서 발생하는 대형산불 등 특수재난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환동해 특수재난대응단이 공식 출범했다.


강원소방본부는 30일 구 강릉소방서 청사(강릉시 용지로)에서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환동해특수재난대응단은 영동지역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대형산불을 방지하고 안전한 2018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지원을 위해 지난 22일 육상대응 및 운영지원팀 소방력(펌프2, 34명/3교대)을 사전 배치했다.

대응단은 전국 최초로 산불 등 특수재난 대응을 위해 설치된 조직으로 중앙부처에서 수범이 되고 있다

실제로 대응단은 지난 22일 강릉시 모전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호스릴장비 등을 동원해 1시간만에 진압해 대형화재를 막은 동시에 주변 민가 연소 확대를 저지하는 등 크고작은 화재 8건을 진압조치했다.

특수재난대응단은 현재 운용하는 펌프차 2대를 2월에 신형으로 교체하고, 들것·로프·고글 등 진압·구조 장비 15종을 구축한 계획이다.

또한 5월에는 일반구조 장비와 산악·수난구조 장비, 대테러 특수장비 등 98종 904개 장비도 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에는 산불 전문 진화차 2대(20억)를 추가로 배치하는 한편 산불진압 대형소방헬기(250억)를 구입하기 위한 국비확보 중에 있다.

이흥교 도 소방본부장은 "도민 안전을 책임지는 강원 소방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통해 가장 살고 싶은 가장 안전한 강원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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