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서지현 검사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며 "저는 2009년 8월부터 2011년 8월까지 검찰국장으로 재직하였고 서지현 검사는 2011년 2월 서울북부지검에서 여주지청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서지현 검사도 당시에는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문제가 불거지지 않은 사건을 어떻게 무마했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사건 내용을 알지도 못하였고 무마하거나 덮은 사실도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검에서 진상조사를 한다고 하니 곧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는 전직 법무부 고위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사과를 받기로 했지만, 오히려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렸다. 그가 말한 법무부 고위간부는 안태근 전 검사다.
서지현 검사는 이 글에서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최교일 의원이 성추행 사실을 앞장서 덮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