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29일(한국시각) 독일 본의 IPC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최종 승인했다.
북한은 평창 동계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노르딕스키 선수 마유철과 김정현을 최근 독일에서 열린 2017~2018 장애인 노르딕스키 월드컵에 출전시켜 최소 참가 자격을 갖췄다.
IPC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한 이들을 와일드카드로 참가시킬 예정이다. IPC가 최종적으로 이들에게 동계 패럴림픽 출전권을 줄 경우 사상 첫 참가가 확정된다.
북한은 그동안 장애인의 존재를 부정하며 패럴림픽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2년 런던 패럴림픽을 시작으로 장애인 체육에도 서서히 등장했다.
북한의 참가로 IP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마찬가지로 개회식에서 남과 북의 공동입장 및 한반도기 사용을 의결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남과 북의 협의 결과를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