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찰에 따르면 삼성창원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여성 환자 문모(47) 씨는 이날 오후 10시 33분쯤 숨을 거뒀다. 화재 40시간 만이다.
문 씨는 앞서 세종병원 2층 병동에 입원했다 전날 화재 이후 현장에서 간신히 빠져나왔으나 결국 병세가 악화하면서 유명을 달리하게 됐다.
이로써 이번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었다. 중상자 1명, 일반 부상자 151명을 포함하면 전체 피해 인원은 모두 188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상자로 집계된 80대 노인의 경우 폐렴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