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참사] 사망자 3명 부검 예정…유족 동의

34명은 질식사… 나머지 3명은 사인 불명

화재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응급실 입구. 검게 그을린 외관이 여실히 보이고 있다. (사진=김명지 기자)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37명 가운데 3명의 시신에 대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경찰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34명의 사망자 사인은 모두 질식사로 결론 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밀양 화재 사망자에 대한 검안 결과 37명 가운데 34명의 시신의 목에서 그을음이 발견돼 모두 유독가스로 인해 질식해 숨진 것으로 결론났다.

하지만 나머지 3명의 경우 사인이 불분명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28일 오전 중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담당 경찰은 "부검을 진행할 시신의 유족에게 동의를 모두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기자브리핑에서 "일부 사망자 중 일산화탄소 검사에서 기준치보다 낮을 경우 부검을 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