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가 이날 새벽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한 밀양지역에 장례식장이 턱없이 부족해 유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일호 밀양시장 등과 함께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가족은 김 장관 등에게 "병원에는 오지 않다가 왜 이제야 왔느냐"며 "아무도 장례를 치르도록 도와주지 않았다"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현재 밀양 장례식장 사정이 좋지 못해 희생자 중 10여 명 이상의 유가족이 장례를 치를 최소한의 공간조차 마련하지 못했다"며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밀양시에서는 마을회관 등까지 활용해 어떻게든 오늘 중으로 장례식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장례 절차를 도와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유족별로 담당 공무원이 정해져 있어 요구사항이나 답답한 점 등을 듣고 조처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