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참사] 文대통령, 부처 장관들과 잇달아 통화…"수습에 최선"

"복지부가 사고수습본부 구성, 행안부는 사고수습 지원본부 구성하라"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경남 밀양 대형 화재 참사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중심,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김부겸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전화로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 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복지부가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행안부는 사고수습지원본부를 구성해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하며 "또 두 부처를 넘어 다른 정부 부처의 지원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요청하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김 장관으로부터, 사고 현장이 병원이기 때문에 행안부 만으로는 수습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고 이 같이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통화를 한 뒤 "밀양지역 주변 의료기관이 충분치 않을 경우 부산이나 창원,김해등 최근거리 대도시 병원으로 이송을 검토하고 사망자 및 부상자 신원파악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해 화재 수습 대책을 주문했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상주하면서 상황을 지시하고, 문 대통령은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