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원자는 일베 회원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노 전 대통령 합성 사진을 올리고 홍보한 사실이 알려진 지난 25일 청원 게시판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청원자는 "오늘 우리나라 극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의 한 회원이 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광고가 나온 같은 전광판에 노 전 대통령 비하 광고를 내고 이를 유튜브 생중계까지 했다"며 "정치적으로 생각이 다를수는 있으나 그 정치적 다름이 결코 타인에 대한 비방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명백한 사자 명예훼손"이라며 세월호 단식에 대응한 폭식 투쟁, 극우적 성차별 발언과 혐오 발언 등 그동안 일베가 보여준 행적들은 결코 우리 사회에 이로움을 가져다주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표현의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며 "(이번 일베의 노 전 대통령 비하 광고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인권침해이자 명예훼손이다. 더 나아가 자국 망신주기"라고 비판했다.
해당 글은 현재 2만 명에 가까운 1만 9972명이 참여했다.
앞서 한 일베 회원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합성해 조롱하는 사진을 올린 뒤 인증샷을 남기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광고는 5분 가량 걸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