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아들, 다스서 초고속 승진, 다스 요직도 MB맨
-최대주주의 지위 포기, 투자금 회수 정황도 납득 어려워
-실소유주 밝혀지면 직권남용, 횡령 혐의 적용될 듯
-"나한테 묻지 말라"던 MB, 소환조사 초읽기
■ 생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FM 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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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10년도 더 된, 아니 그보다 더 오랜 기간 제기된 의혹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물었던 질문이기도 한데, 이제 마지막 진실의 문턱 앞에 선 것 같거든요. 이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녹취: 이동형(이명박 전 대통령 조카)]
"(기자)국민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데 다스는 누구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당연히 아버지가 지분이 있으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들어가서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기자)아버지가 월급사장이라는 녹취록 나왔잖아요.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 것인가요?"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 김현정> 이동형씨 목소리죠?
◆ 김정훈> 다스 회장인 이상은씨의 아들 이동형씨죠. 이상은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이니까 이 전 대통령의 조카이기도 하죠. 그 이동형씨가 그제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았는데, 기자들한테 여전히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의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힌 대목이죠.
◆ 김정훈> 실제 다스는 이상은 회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 처남인 고 김재정씨의 부인 지분을 합하면 70%를 넘거든요. 이 전 대통령과 연계돼 있다고 보는 청계재단이라 해도 지분은 5%에 불과합니다. 숱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 전 대통령이 다스는 자기 것이 아니라고 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거죠.
◇ 김현정> 서류상으로 보면 전혀 이명박 전 대통령 것이 아니예요. 그런데, 가시지 않는 그 의혹이 마지막 진실의 문턱까지 왔다고 했잖아요?
◆ 김정훈> 현재 상황을 보면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 훅!뉴스 시간에는 최근 상황까지 반영해서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질문에 가장 유력한 답을 드리는 동시에, 그 답의 의미까지 정리를 해보려 합니다.
◇ 김현정> 한번 필요했어요. 이 시간이. 오늘 막바지 국면에서 최종 정리를 해보는 겁니다. 그럼 제가 마지막으로 한번 더 물어봐야 겠네요.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
▣ “다스는 MB 소유” 잇따른 내부자 진술
◆ 김정훈> 이 발언을 듣고 이야기를 해보죠. 2008년까지 다스 경리팀장을 지낸 채동영씨입니다.
[녹취: 채동영(前다스 경리팀장)]
"(기자)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가 확실하다고 인터뷰를 하셨는데 내용 좀 설명해주시겠어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언론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일단은 당선인 신분 때, 제가 이동형씨와 한번 찾아뵌 적이 있어요. 당시에 당선인 신분자께서 하신 말씀이 있는데 실제 소유자가 아니라면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 실소유주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말들을 나한테 했다는 거예요.
◆ 김정훈> 채씨가 지난달 검찰에 나가면서 한 말입니다. 다스의 모든 의사 결정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의해 이뤄졌다는 게 그의 주장이고요. 또 앞서 언급한 MB 조카 이동형씨가 다스 관계자와 나눴다는 통화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는데, 이씨는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씨가 아버지를 믿고, 다스가 자기 것이라면서 회사에서 마음대로 한다' 이렇게 털어놓기도 했죠.
◆ 김정훈> 또, 다스 공동대표를 지낸 김성우 씨라는 분이 있거든요. 이분 역시 검찰 조사에서 '다스의 설립 때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관여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네요.
◇ 김현정> 이런 내부 진술들이 하나하나 계속 늘어나고 있는 거죠?
▣ 다스 요직 차지한 MB맨, 아들은 고속 승진
◆ 김정훈> 진술뿐이 아닙니다. 다스의 주요 인물들은 이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공동 설립자 이상은·김재정씨는 이 전 대통령을 사이에 둔 사돈 관계죠.
◇ 김현정> 이상은씨는 형, 김재정씨는 처남.
◆ 김정훈> 그렇습니다. 현재 다스 공동 대표인 강경호씨는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때 서울메트로 사장을 지낸 MB맨이고, 감사 신학수씨는 청와대 총무·민정비서관으로서 이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인물입니다.
◇ 김현정>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설립과 경영에 직접 관여해왔다는 진술들이 나오고, 측근들이 예나 지금이나 핵심 요직을 여전히 차지하고 있는 점을 말씀해주신 거예요.
[녹취: 이시형 다스 해외법인장]
"(기자)다스 의혹 붉어지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금은...얘기하기가...죄송합니다."
"(기자)최근엔 법인대표로도 선정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죄송합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최대 지분 갖고 있는 이상은씨의 아들보다, 이동형씨보다 이시형씨의 파워가 더 크다는 거죠. 아무 지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거 아무래도 설명이 안된다는 이야기죠? 그걸 물었더니 대답을 못하고 있고.
▣ 상속세 주식 납부로 최대주주 지위 포기…왜?
◆ 김정훈> 여기에 다스 공동설립자 김재정씨가 2010년 사망할 당시, 재산을 물려받는 부인이 상속세를 납부한 과정도 이상합니다. 김씨는 원래 다스의 최대 주주였는데, 부인 권영미씨가 그 지위를 포기하면서까지 상속세를 다스의 주식으로 낸 건데요. 납득이 안되는 이 점 때문에 어제 부인 권씨가 검찰에 소환되기도 했는데요,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의 말로 들어보시죠.
[녹취: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최대주주 자격도 상실하게 되고. 기업을 지배하면서 생길 수 이득을 포기하고, 오히려 상속인에게는 불리하고 실소유주에는 유리한…"
◇ 김현정> 실제 내 재산도 아닌데, 내가 그 세금을 낼 이유가 없는 거잖아요. '난 어차피 명의밖에 없었으니까, 안 내겠다. 주식 포기하겠다' 이런 거예요.
◆ 김정훈> 바꿔 말하면 실제 주인은 따로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거에요.
▣ 다스의 투자금 회수시, MB의 국가권력 동원
◆ 김정훈>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요. 다스가 BBK에 투자했다가 140억을 어렵사리 돌려받는 과정이 있었거든요, 그 반환 소송을 대리했던 인물은 김재수 전 LA총영사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호사였다가 총영사가 됐는데 그 이후에도 송사를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죠. 결국 다스의 투자금을 돌려받는 과정에도 MB맨, 그것도 국가권력이 동원된 셈이죠.
◇ 김현정> 지금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제 소유주'라는 핵심 근거 네 가지를 짚어주셨어요. ▲다스의 의사 결정을 이 전 대통령이 했다는 내부자 증언 ▲다스의 핵심 요직을 차지한 사람이 아들과 측근들이라는 사실 ▲최대 주주가 이해할 수 없는 상속 방식을 택했다는 부분 ▲다스가 BBK 투자금 회수하는 그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개입한 정황, 네 가지를 추려주셨네요.
◆ 김정훈> 이렇게 보면 다스 실소유주의 무게추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옮겨지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하지 않을까요?
▣ “청와대‧외교부 동원 투자금 회수”…직권남용 혐의
◇ 김현정> 여기에서 많은 분들이 또 하나 궁금증을 제기하는 게, ‘그래서 다스의 실소유주가 MB면? 그러면 뭐? 왜 그걸 밝혀야 하는 거야?’ 이런 걸 많이 물어보세요.
◆ 김정훈> 다스가 사실은 자동차부품 납품회사죠. 다스의 진짜 주인이 이 전 대통령이건 말건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간단치 않은 문제가 됩니다. 우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가 커지거든요.
◇ 김현정> 다스라는 회사를 위해 대통령 재임시 직권을 남용했다는 말입니까? 자기 회사를 위해서?
◆ 김정훈>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지적으로 들어보시죠.
[녹취: 박범계 의원(2017년 11월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다스 자금 140억 원이 이명박 대통령 재임 중에 청와대 민정실과 LA 총영사 김재수 등이 해 가지고 동결된 스위스 계좌에서 다스로 넘어가는 겁니다. 옵셔널벤처스 그 소액투자자들, 피해자들이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그분들 돈 한 푼 못 받고 다스로 넘어가요."
◇ 김현정> 이 이야기입니다. BBK라는 데가 있었죠. 여기에 여러 사람들이 투자한 가운데 다스라는 회사도 투자했던 겁니다. 근데 BBK가 망하죠. 쉬운 말로 쫄딱 망하고 하나도 돈을 돌려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희한하게도 다스만이 투자금을 회수해간 거 아닙니까? 그 과정에서 청와대와 외교부가 동원됐다는 이 이야기를 박범계 의원이 한 겁니다.
◆ 김정훈> 결국 BBK 김경준 대표로부터 140억 원을 빼갔고, 다른 투자자들은 받아야 할 돈을 못 받게 됐다는 설명이죠. 이 때문에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들은 이미 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상태거든요.
◇ 김현정> 다스의 실소유주가 MB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자기 돈 돌려받기 위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거예요.
◆ 김정훈> 그리고 BBK 주가조작 사건을 조금 더 말씀드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스가 주가조작의 피해자가 아니라 공모자였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지 않았습니까?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면 주가조작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게 되거든요.
◇ 김현정> 다스와 BBK가 공모 관계라면, 그 전제가 있는 거죠.
◆ 김정훈> 초기 자본금이 5000만원에 불과했던 BBK에, 연간 수입이 30억원 안팎이던 다스가 190억을 투자하기로 한 건 아무리 봐도 비상식적이지 않습니까?
◇ 김현정> 연간수입이 30억원밖에 안되는 조그만한 회사였어요. 다스가 그때 당시에는. 지금은 굉장히 큰 회사입니다만. 30억원 버는 회사가 190억원을 BBK에 투자하겠다, 어떤 경영자가 이럴 수 있겠는가. 결국은 다스도 BBK도 다 MB 것 아니겠냐, 이런 거죠.
◆ 김정훈> 다스와 BBK 모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깊이 관여했다? 이러면 이해가 될 수도 있는 거죠.
◇ 김현정> 사실은, 대선 과정에서 '주어가 있느냐 없냐' 동영상이 크게 논란이 됐었던 거잖아요. 그것 한번 들어볼까요?
◆ 김정훈> 2000년 광운대 특강 당시의 발언인데, 들어보시죠.
[녹취: 이명박 전 대통령]
"전 요즘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인터넷 금융회사를 창립했습니다. 금년 1월달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하고. 이제 그 투자자문회사가 필요한 업무를 위해서 사이버증권회사를 설립하기로 해서 지금 정부에다 제출해서 며칠 전에 예비허가 나왔습니다."
◇ 김현정> 여러분 꼼꼼히 들어보셨어요? '내가'라는 말이 없어요. 주어가 없다고 해서, 나경원 당시 대변인이 '이거는 주어가 없다, 이걸 가지고 어떻게 MB가 자신이 BBK 주인이라고 얘기를 한 거겠느냐,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 아닙니까?
◆ 김정훈> 하지만 잘 들어보시면, 누구라도 아시겠지만 'BBK를 내가 설립했다' 이런 취지로 말한 거거든요.
◇ 김현정> BBK를 설립하고, 다스를 통해 투자하고, 주가조작 이후에는 권력 동원해서 BBK에 묶여있던 투자금 회수하고, 이렇게 되는 거군요. 고리가.
◆ 김정훈> 그렇게까지 의혹이 번져가는 거고요. 그 직권남용 부분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중인데, 서울동부지검이 수사중인 다스의 비자금 횡령 의혹도 있습니다.
▣ 120억 비자금 횡령…실소유주가 아니라 개인이?
◇ 김현정> 그러니까 여러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지위를 이용해서 다스의 투자금을 회수한 거, 이 한 줄기가 있는 거고요. 또 하나는 다스의 실소유주인 MB가 다스의 비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있는 거잖아요.
◆ 김정훈> 다스의 실소유주가 2008년까지 차명계좌로 120억 원의 비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말을 들으면서 이야기해보죠.
[녹취: 정의당 심상정 의원(2017년 10월 27일 국정감사 중)]
"제보 받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08년 이른바 MB 특검 당시에 정호영 특검팀이 수사로 확인했지만 덮어버린 100억대 비자금의 실체가 확인됐습니다. 이 비자금은 17명의 40개 개인 계좌로 운영이 되다가 2008년 2월, 3월 전후. MB 특검 종료 전후가 되겠습니다. 이때 다스 명의로 전액 입금이 됩니다."
◇ 김현정> 다스에서 횡령 건이 하나 발견이 된다. 도대체 이 횡령은 누가 한 것이냐. 정말로 경리 여직원 개인 직원이 한 것이냐, 아니면 실소유주가 따로 있어서 그 사람이 횡령한 것이냐는 거잖아요. 실소유주가 MB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면 이 횡령 범행도 결국 MB가 저지른 것이 된다, 이 수사를 하고 있는 거죠?
◆ 김정훈> 2008년 특검 때 포착됐던 비자금 횡령 의혹인데, 당시는 그냥 덮어졌어요. 개인 직원의 횡령으로 보았다지만 과연 그럴까요? 그 비자금 횡령 사건의 뒤에는 다스의 숨은 실소유주가 있었다라는 게 지금 세간의 의혹이거든요.
◇ 김현정> 근데 그 실소유주가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 아니냐, 이렇게 얘기가 흘러가는 겁니다. 공소시효가 10년이잖아요. 거의 만료잖아요?
◆ 김정훈> 공소시효 10년 돼서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할 수 없는 것 아니냐 이런 논란이 있었는데, 공소시효 범위 안에서 횡령과 비자금 조성이 계속됐다는 정황도 계속 연이어 드러나고 있거든요. 수사로 처벌이 가능하다는 거죠.
◇ 김현정> 이래서 다스의 실소유주를 밝히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직권남용 혐의, 횡령 혐의 이런 게 다 실소유주와 연관이 돼 있기 때문에요. 굉장해요. 후폭풍들이.
◆ 김정훈> 말씀하신 것처럼 후폭풍이 어마어마하거든요. 그러니까 의혹이 명백히 규명되기 전까지는 누구라도 부인하려 하겠죠.
◇ 김현정> 일단은 잡아떼고 가야 해요. 설사 MB가 주인이라 하더라도.
◆ 김정훈> 밝혀지기 전까지는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라는 국민적 물음에 딱부러진 답을 준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더 얼버무리고 있는데요. 2007년 청문회 때의 답변, 그리고 지난 연말 송년회 자리에서의 발언을 비교해서 들어보시죠.
[녹취: 이명박 전 대통령]
"제가 뭐 내 회사 같으면 현대 그만두고 차고앉았죠. 할 일도 없고 놀 때인데…."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다스는 누구 거냐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한 말씀 부탁트립니다.)그건 나한테 물어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앞의 물음이 2007년 것이고, 뒤의 것이 최근 것이고. '내 회사 같으면 할 일도 없을 때인데 차고앉았죠' 이렇게 강력하게 내 회사 아니라고 했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조금 후퇴했다?
◆ 김정훈> 처음에도 우회적으로 부인한 것이죠.
◇ 김현정> 그럼 누구한테 물어봐야 합니까. 이제는 좀 명확한 답을 해주셔야 할 때인데. 본인이 부인한다면 검찰이라도 분명한 사실 관계를 가려내야 하잖아요.
◆ 김정훈> 검찰은 직권남용·횡령 혐의와 관련해서 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어젯밤 청계재단이 들어선 영포빌딩도 압수수색했다고 하죠. 또 이 전 대통령 아들 시형씨, 조카 동형씨, 처남 부인까지 소환 조사를 마쳤습니다. 정말 수사가 막바지인데요,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네요.
◇ 김현정> BBK에 투자했다가 자기 전 재산 날린 사람들, 은퇴 자금 다 날린 사람들, 피눈물 흘린 사람이 한둘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 당시 대통령만이 자기 투자금을 쏙 회수해 갔다라고 하면 이거 참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밝혀내야 됩니다. 여러분 다스의 실소유주를 왜 묻고 있는가, 그 의미를 김정훈 기자가 A부터 Z까지 다 훑어주셨어요. 해소할 수 있을까요, 김정훈 기자?
◆ 김정훈> 해소해야 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의 훅뉴스. 김정훈 기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