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 방문의해 기념 제27회 하이원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이하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본상과 대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고, 방탄소년단을 만들고 키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는 올해의 제작자상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2014년 열린 제23회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매 시상식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정규 2집 '윙스'로 최고 앨범상을 비롯해 본상, 뮤직비디오상, 댄스퍼포먼스상을 휩쓸며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DNA'를 타이틀곡으로 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서울가요대상에서 처음으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편 서울가요대상 27년 역사상 유일한 '대상 4연패'(23~26회) 팀인 엑소는 올해 본상, 인기상, 팬덤스쿨상을 받았다. 이로써 23회부터 5년 연속 '3관왕'에 오르는 위업도 달성했다.
최고앨범상은 지난해 9월 앨범 '꽃갈피 둘'로 음악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한 아이유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좋니'로 대표적인 '역주행 아이콘'으로 떠오른 윤종신은 최고음원상을 받았고, 2017년 최고의 신인 워너원은 신인상과 본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본상 트로피는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볼빨간 사춘기, 갓세븐, 세븐틴, 레드벨벳, 뉴이스트W, 블랙핑크, 비투비, 워너원 등 12팀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워너원, 프리스틴, 청하가 받았고, 부문별 시상에서는 에일리가 OST상, 수란이 R&B소울상, 아이엠낫이 밴드상, 마마무와 NCT127이 댄스퍼포먼스상, 몬스타엑스가 올해의 발견상 주인공이 됐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 주어졌다. 태민은 100% 국내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을 받았고, 해외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의 결과물인 한류특별상은 아스트로에게 돌아갔다.
차세대 K팝 주자로 꼽히는 NCT127는 2부의 시작을 알렸고 볼빨간 사춘기, 마마무, 갓세븐, 레드벨벳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세계 각지에서 사랑을 받는 방탄소년단, 워너원, 세븐틴, 블랙핑크 등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1만 5천여 명의 관객은 큰 함성과 환호를 쏟아내며 시상식을 즐겼다.
■사울가요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방탄소년단
최고앨범상=아이유
최고음원상=윤종신
본상(12팀)=슈퍼주니어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워너원 레드벨벳 세븐틴 블랙핑크 갓세븐 뉴이스트W 비투비 볼빨간 사춘기
신인상(3팀)=워너원 프리스틴 청하
OST상=에일리
R&B 소울상=수란
밴드상=아이엠낫
심사위원 특별상=봄여름가을겨울
올해의 제작자상=방시혁
한류특별상=엑소
인기상=태민
팬덤스쿨상=엑소
Tik Tok댄스 퍼포먼스상(2팀)=마마무 NCT127
올해의 발견=몬스타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