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출마 선언 잇따라…선거 열기 '후끈'

더민주 심규명 전 시당위원장·민중당 김창현 시당위원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심규명 전 울산시당위원장이 25일 농수산물시장 앞에서 울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제공)
6·13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울산시장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심규명 전 울산시당위원장은 25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전 위원장은 "울산은 지난 4년 동안 세계 경기 둔화로 직격탄을 맞았고, 외신에 소개될 정도로 몰락했다"며 "무너져가는 울산을 바라보고만 있는 정치세력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4년 전 김기현 울산시장은 인구 200만명을 약속했지만 오히려 감소했고, 품격 있는 도시 건설을 공언했지만 장기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었다”며 “울산을 이 지경까지 몰고 온 특정정당의 무능한 국회의원과 시 행정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장기집권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진취적으로 대응하고 빈부·세대·지역 격차와 정규직·비정규직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며 "구태를 벗고, 정체와 퇴보의 늪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울산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민중당 김창현 울산시당 위원장이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민중당 김창현 울산시당 위원장도 울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자들이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진보정당의 가치를 지키고 당당하게 울산을 노동 중심 도시로 바꿔나가는데 앞장서겠다"며 "비정규직의 아픔을 대변하고 정규직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진과 원전으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들고 노동자의 눈물을 먼저 닦아주며 일자리를 귀하게 여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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