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합류하는 선수 12명과 감독 1명, 지원스태프 2명 등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박철호 감독의 통솔 아래 김은정, 려송희, 김향미, 황충금, 정수현, 최은경, 황설경, 진옥, 김은향, 리봄, 최정희, 류수정까지 12명의 선수가 한국땅을 밟았다.
선수 12명은 전원이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합류하는 북한 선수 12명과 관련해 한 아이스하키 관계자는 "북한이 새라 머리 감독이 원하는 수준의 선수 구성을 맞췄다"고 귀띔했다.
북한 선수들이 합류하기 전 새라 머리 감독은 지난해 만났던 북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일정 부분 파악했고, 이들 가운데 일부 선수의 등 번호를 거론하며 합류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번 방한 명단 중에는 김향미, 정수현이 당시 새라 머리 감독이 기억했던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