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쓰러져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된 뒤 의식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이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은 현재 한쪽 눈은 거의 보이지 않고 다른 한쪽 눈은 시력이 0.1까지 떨어져 앞에 있는 물건을 제대로 잡기도 힘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1억 원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불법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었지만 준비 부족과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일정을 한 차례 연기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당초 예정됐던 일정을 이틀 미뤄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다시 출석하라'고 이 전 의원에게 통보항 상태다.